구름톤

세미프로젝트2_02_중간 발표

작성자 : Heehyeon Yoo|2026-02-13
# 구름톤# CAPEv2# Malware# Sandbox# 회고

잡음

각자 환경 구축을 하기로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잡음이 시작됐다.
회의에 안 오는 사람도 있고, 며칠의 여유에도 불구하고 구축을 못 하는(안 하는?) 사람도 있었다.
못 하는 건 이해한다. CAPE 같은 샌드박스 환경 구축이 쉽지 않다는 거 안다.
근데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안 하고 오는 건 좀 다른 문제다. 특히 요즘같이 AI로 해결책이 풍부한 시대에는 더욱....

이럴 거면 다른 팀들처럼 못하겠다고 드롭하든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조별과제가 아니라고. 실무 경험 쌓으려고 온 거 아니었냐고.
중간발표 전까지 환경 구축을 끝낸 건 팀장과 몇몇 성실한 인원뿐이었다.

중간 발표

발표는 그나마 성실한 다른 사람이 자기가 해보겠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하려는 사람은 당연히 도와줄 생각이 든다.

다음과 같이 CAPE 구축 환경 다이어그램이랑 워크플로 이미지까지 열심히 작업해서 넘겨줬다. 발표 자료에 쓰면 좋으니까.
CAPE 구축 환경CAPE 구축 환경
CAPE 워크플로CAPE 워크플로

근데 안 썼다. ㅎㅎ....
뭐 자기 나름의 구성이 있었겠지. 그래도 좀 허탈하긴 했다. 괜히 했나.
도와주겠다고 나설 때마다 쓸데없는 에너지만 빠지는 기분이다.
아 정말, 적극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만 일하다가 이런 경험을 하니 참....

내 기준에는 못 미치는 내용이었지만 아무튼 중간 발표는 끝났다.
이후는 연휴라서 뭐 더 하겠나 싶다. 다들 쉬겠지.
다음 회의는 금요일이다. 이때까지도 환경 구축조차 못했다면 그냥 빠져줬으면 싶다.

나이 든 사람으로서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리더십이든 뭐든.
근데 그것도 적극적인 사람들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
혼자서 아무리 분위기를 만들려 해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이런 상황에서 남들이 나를 나쁘게(나이, 경력, 리더십 등등) 보더라도 지금은 내 코가 석자다.
내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는 게 먼저인 것 같다.

별도의 개인 프로젝트나 포폴에 더 힘을 쏟아보자.